우리 쉐보레 트랙스가 풀체인지로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쉐보레에서 가장 덩치가 작은 막내의 역활을 담당해왔던 SUV 트랙스가 그동안 자존심이 많이 상했나 보다. 이번에 아주 작정하고 꾸미고 나왔다. 20살이 되어서 클럽에 처음 가는 성인의 모습처럼 이전에 모습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새로운 옷을 입었다. 트랙스가 이번에 풀 체인지하기 위해서 없어진 차들이 있다. 우리의 기억 속에 국민 경차 중 하나로 상징성을 가진 스파크와 도로 위에 심심찮게 보이던 크루즈들을 쉐보레에서는 이번에 트랙스의 변화와 함께 세상에서 삭제했다. 그만큼 이번에 트랙스가 쉐보레의 가장 엔트리란 모델 역활을 담당하기에 그 역활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알 수 있다. 이미 사진이 공개되면서 한국에 출시가 되기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장 엔트리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포스가 그렇지 않다.
그럼 요즘 신차 시장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이슈의 쉐보레 트랙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가격과 제원
가격
이번에 소형 SUV 시장의 다크호스를 노리는 쉐보레 트랙스의 가격은 2654만원부터 3086만원 정도로 이전 풀 체인지 전 모델보다는 확실히 가격으로 많은 상향조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냥 비싸다는 인식만 할 수 없는 것이 이번 풀 체인지로 인해 그동안 다양했던 모델별 엔트리 모델들의 대체자로 트랙스를 내놓은 것이고 그동안 나누어져 있던 엔트리 모델의 역활을 혼자 담당하기 때문에 기능적인 업그레이드 그리고 디자인이나 크기 적인 변화들로 인한 가격의 조정은 불가피했다고 본다. 그리고 요즘 트랙스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신차들의 가격이 이전에 비해 높게 측정되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놀랄만한 문제도 아니다. 2023년형 트랙스의 풀 체인지로 인한 변화들이 가격을 납득시켜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제원
2023년형 완벽한 풀체인지 모델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의 제원을 살펴보자.
- 엔진: 직력 3기통엔진이 장착되어있다.
- 연료 과급방식: 싱글터보 방식이다.
- 배기량 : 1,197cc으로 확실히 소형 suv다운 배기량이다.
- 연료는 가솔린을 사용한다.
-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최고 출력은 137hp 최대토크는 22.3kg.m이다.
- 차량의 크기를 살펴보면 전장은 4,537mm, 전고는 1,823mm이고 전폭은 1,560mm, 축거는 2,700mm이다.
- 전륜과 후륜타이어 모두 17~19인치 타이어를 사용한다.
- 구동방식은 전륜구동방식으로 구동한다.
- 자동6단변속기를 사용한다.
제원을 살펴보니 전장이 이 전 모델보다 길어지고 디자인적으로 더 날렵해진 것에 비해 출력 면에서는 소형 SUV이어서 그런 것인지 아쉬운 점이 큰 것 같다. 물론 가장 엔트리 모델이기 때문에 쉐보레 트랙스에 많은 것을 바라기는 어렵지만 풀 체인지가 되었는데 파워트레인이 이 전 모델보다 안 좋아진 것인지는 의아한 부분이다.
특징
디자인
일단 2023년형 쉐보레의 트랙스는 시대의 변화 흐름을 정말 잘 타는 것 같다. 이전 트랙스의 이미지는 엔트리모델로서 가성비를 목적으로 타는 보급형의 느낌이 강했다. 그러다 보니 가격은 정말 착하지만 투박하고 덩치만 큰 디자인이 아주 아쉬웠는데 이번에 나온 트랙스의 디자인은 도로 위에서 절대 엔트리 모델로 보이지 않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나는 밖에서 도로 위를 달리는 트랙스를 봤는데 전장이 길어지고 전고는 높지 않아서 그런지 치타가 달리는 것 같은 형상을 많이 받았다. A 정말 각선미 넘치는 라인 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전면부만 봐도 이전 모델들은 그냥 투박한 덩어리에 라인 감이 부족해서 호감형 이미지는 절대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라인이 엄청 많이 들어가면서 곡선이 강조되며 강인한 인상을 준다. 트랙스의 상위 호환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의 이미지와 비슷한 거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느낌이 들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앞서 설명했듯 전장은 길어지고 전고는 낮아지면서 소형 SUV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하지만 강렬한 전면부에 비해 후면부의 테일램프는 단조롭다. 사실 조금 전면부에 비해 임팩트가 많이 떨어지면서 완성도가 떨어져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차든지 디자인적인 아쉬움은 많이 남는 법이다. 쉐보레의 트랙스는 엔트리 소형 SUV 모델임에도 이 정도 디자인적인 퍼포먼스를 뽑아낸 자체만으로 엄청 성공적인 풀 체인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고 내부 인테리어도 조금 더 요즘 시대에 변화에 맞춘 큼직한 대시보드와 시트 그리고 공조기들을 디자인적으로 배열해서 외관 디자인과 굉장히 개연성이 넘치는 디자인이다. 디자인적으로는 차량의 외관 후면부 말고는 딱히 단점이라 할 만한 것이 없다. 가격 대비 최고 가성비 디자인인 거 같다.
기능적인 변화
이번에 쉐보레 트랙스는 기본 사향옵션으로 들어가는 부분들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 운전 안전 보조기능인 자동 비상제동 보행자 제동,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경고 유지 지원 기능이 들어간다.
- 생각보다 요즘 운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디스플레이에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아주 잘 호환된다고 한다.
- 운전자 쪽으로 각이 살아있는 8인치의 대각선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있는데 항상 쉐보레에 갈증으로 남아있던 내부 인테리어의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느낌이다.
- LED 헤드램프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크루즈컨트롤이 적용되어있다.
- SUV의 가장 큰 장점이자 요즘 트랜드인 차에서 숙박하기 위한 2열 좌석 폴딩이 6:4 비율로 가능하다고 한다. 폴딩을 하고 나면 연인끼리 옹기종기 붙을 정도의 공간 정도로 아주 여유롭진 않지만 작지 않은 크기라고 한다.
마무리
우리에게 익숙한 쉐보레의 트랙스는 국산 차가 아니고 엄연한 수입 차이다. 그리고 확실히 이전의 느낌보다는 젊어지고 강해지고 개성이 뚜렷해진 거 같아 씁쓸하면서 좋기도 하다. 이번 풀 체인지로 트랙스의 관심이 아주 뜨거운데 소형 SUV 시장이 인기가 없어지는 현 상황에 새로운 바람을 유입시킬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 사실 처음으로 소형 SUV 시장을 선도한 것도 트랙스이다. 엔트리 모델로 과연 이전 스파크와 크루즈의 대역과 트랙스라는 새로운 소형 SUV의 장르를 만들어낼지 기대도 된다. 일단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성공적인 풀 체인지인 거 같다. 2023년형 쉐보레 트랙스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보면서 이번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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