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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상식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프랑스 르망 24 자동차 내구 레이싱

by 돈벌남자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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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 24에 대해서 알아보기

르망 24
르망 24

그대들은 프랑스에서 매년 열리는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경주 레이싱 르망 24에 대해서 알고 있나?

르망 24는 내구레이싱 경기의 기원이고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내구레이싱의 3대 메이저 대회로서 그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1923년 5월 26일에 시작돼서 아직까지도 단일 레이스로는 포뮬러 1과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관객이 몰려드는 최대 내구레이싱 경주이다. 

 

이 레이싱은 24시간 동안 레이서는 교체되지만 차량은 하나로 경주가 진행되기 때문에 아주 튼튼하고도 빠른 차를 만들어야 된다. 이게 내구레이싱의 가장 큰 묘미이자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르망 24는 내가 자동차 브랜드에 대해서 글을 쓰면서 많이 등장했는데 유럽과 미국이나 일본 같은 기술력에 자부심이 있는 각국의 브랜드들은 차량의 성능을 테스트해 볼 아주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르망 24에 주기적으로 출전하고 있다. 

 

르망 24의 인기가 아주 뜨겁고 명성이 아주 높다 보니 그에 따라 생기는 기현상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인대에나 폴리스 500 같은 WEC 종합우승을 하는 것보다도 르망에서 단일 우승을 하는 것이 더 관심을 받는다는 것인데 실제로 어떤 팀에서 WEC 종합우승을 했지만 르망 24에서 우승을 못한다면 르망 24 단일 우승팀이 더 관심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만큼 르망의 권위와 인기는 최고조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르망 24에 시즌을 올인하는 팀들도 많다. 

 

사실 내구레이스의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해서 르망 24와 함께 데이토나 12시, 세브링 12가 3대 내구레이싱 경기로 꼽히는데 사실 르망 24는 단독이벤트로 계최된적은 한번도 없다고 한다. WEC의 캘린더에 들어가 있어서 그 권위에 대해 오해할 수 있지만 WEC의 모든 시즌레이스를 다 비교해봐도 단연 독보적인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다른 경기가 6시간에서 12시간 정도를 주행하는데 르망24는 24시간을 주행하기 때문에 인기에 크게 한몫을 하는 것 같다. 

 

 

르망 24 경기규칙 살펴보기

르망 24의 경기규칙은 아주 간단하고 무식한데 24시간 동안 제일 긴 거리를 이동한 차가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다른 레이스는 스피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에 반해 내구레이스인 르망 24는 차량의 내구성과 성능을 요구하는 고도의 레이스이다. 말이 쉽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24시간 동안 지속적인 빠른속도로 주행해야 하기 때문에 레이싱을 하는 드라이버들에게 24시간동안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 그리고 차량의 성능 3박자가 완벽해야 하는 경기이다. 그래도 레이서들에게 아주 무자비하지는 않는 것이 3인 1조로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한 명이 주행하는 동안 나머지는 휴식을 취하고 레이스를 준비하고 로테이션하는 식으로 운영을 한다고 한다. 원래는 1인이 24시간을 풀로 주행하기도 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여러 번 조정을 거쳐 지금의 방식이 되었다. 

 

안전을 위해 주행하는 레이서에 관련된 규정들이 있는데 그중 가장 큰 것은 한 레이서가 14시간 이상 주행할 수 없는 것이다. 드라이버가 장시간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통 2시간에 한 번씩 교체를 해주는 편이라고 한다.

 

그리고 르망 24의 또 한 가지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개러지 안에서 일어나는 기술자들의 역할이다. 내구레이스는 다른 레이스보다 재급유나, 타이어교체와 고장 난 부분을 급하게 수리하기도 하고 드라이버를 교대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에 기술자의 실력에 따라서 레이스의 결과나 흐름이 바뀌기도 한다고 한다. 다른 레이싱 경기에서는 차가 망가지면 그대로 경기를 포기하는 것이 일상적인데 르망 24에서는 개러지로 차가 와서 수리를 받고 다시 경기를 재게 하고 이것이 내구레이스의 또 하나의 묘미이다. 단 개러지로 운전자가 차를 직접 어떻게든 몰고 들어와야 수리를 받고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 만약 개러지까지 아예 움직일 수 없다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 

 

내구레이스는 결국에는 24시간 끝까지 돌 수 있는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속도만으로 판가름 나지 않는다. 실제로는 차가 잘 달리다가 문제가 생겨 개러지에서 수리를 받고 나와서 순위가 뒤로 많이 밀렸는데 차량의 내구성으로 끝까지 달림으로 우승을 한 포르셰의 경우가 있다. 이런 엄청난 매력 때문에 아직까지 내구레이스는 건재하다. 그리고 그중 르망 24는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르망 24 예선전 경기방식
2020년부터 르망 24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였다. 바로 하이퍼폴 제도이다.
하이퍼폴 제도는 4번의 프리 프랙티스 세션을 하고 난 뒤에 45분 동안 퀼리파잉을 해서 클래스마다 8대의 상위의 차량들을 뽑고 그다음 날 전날 뽑은 상위의 24대의 차량으로 하이퍼폴 세션을 진행한다.

 

레이스 경기방식 
르망 24 경기의 시작은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출발신호가 떨어지면 50대에서 60대의 차량들이 일제히 쏟아진다. 차량의 예열을 위해서 첫 바퀴는 세이프카가 선두로 달리고 그 뒤에서 달린다고 한다. 모든 차량이 메인스트레이트에 들어오면 프랑스 국기를 흔들며 진짜 경기의 시작을 알린다. 다음날 3시까지 롤렉스의 크로노 그래프를 사용해서 측정한다고 하는데 24시간 동안 경기가 지속되는 동안 레이서 관객 피트에 있는 관계진들 모두가 고생하는 최고의 행사이다. 

 

 

 

 

르망 24의 서킷 라 사르트에 대해서

르망 24의 서킷 라 사르트
르망 24의 서킷 라 사르트

르망 24의 서킷은 라 사르트인데 레이스트랙과 일반 도로가 함께 있다. 길이는 총 14km인데 지도로 볼 때는 직선 주로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어 보이지만 다양한 코너나 시케인으로 인해 중간중간 감속을 요하는 코스들이 있다. 

그리고 라 사르트 서킷의 어려운 점은 레이스용 트랙과 일반도로가 공존하기 때문에 노면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다. 노면 포장 상태가 좋지 않아서 스티어링이 달달달달 거릴뿐더러 그립을 꽉 잡지 않으면 한 번의 실수로 확실하게 미끄러질 수 있다. 

그리고 비가 올경우에는 최고의 극한의 레이스를 보장한다. 그냥 달리더라도 최고난도의 레이스인데 서킷에 비가 오는 곳 안 오는 것이 불규칙적으로 있고 노면도 그에 따라 불안정해지고 또한 웅덩이가 고이는 곳이 있고 안 고이는 곳들이 생기는데 비로 인해서 시야확보가 어려워지는 경우들이 있는데 정말 유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서킷에는 엄청난 직선 코스가 있는데 바로 전 세계 최대 길이의 뮬산 스트레이트가 있다. 총거리는 6km인데 이때에 하이퍼카 클래스의 차들은 340km/h정도의 속도로 질주를 한다고 한다. 원래는 390km/h까지도 달렸는데 안전을 위해서 시케인을 도입하면서 340km/h정도의 속도로 줄었다. 

이런 극한의 레이스 환경을 만들어주는 라 사르트 서킷은 모터스포츠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르망 24역대 우승팀들 알아보기

최근까지는 단연 포르셰가 압도적인 우승 횟수를 기록하였다. 무려 19번 우승을 차지했는데 역시 고성능 자동차계의 명품이라고 불릴만하다. 그 뒤를 무섭게 쫓아가는 아우디가 13회 우승을 하며 열심히 쫓아왔다. 그래도 아우디는 최장거리 주행기록을 2010년에 달성하면서 아우디의 성능을 입증하였다. 하지만 두 브랜드 모두 2017년도와 18년도에 르망 철수를 선언하였다. 

 

그리고 신기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팀도 있는데 바로 일본의 미쯔다이다. 아직까지 깨지지 않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1991년에 실린더가 없는 차량으로 우승을 기록했다. 아주 유일무이한 기록인데 그때 미쯔다에서 사용한 차량은 반켈엔진을 장착한 787B차량이었는데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겨져 있다. 

 

 

 

 

르망24 시청방법

오늘 글을 읽으면서 차를 좋아한다면 르망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어떻게 르망 24를 시청할 수 있을까? 
  1. SK B나 스카이라이브 혹은 LG U+ 를 이용해서 TV로 시청하거나 모바일 SK B 유료 스포츠 채널 이용하기
  2. 주최 측이나 자동차 회사들이 제공하는 라이브 스트리밍권 쟁취하여 시청하기

르망 24가 열리는 기간에는 그 지역이 엄청난 축제라고 한다. 

원래 르망은 15만 명 정도 있는 지역인데 르망 24가 열리면 50만 명이 몰린다고 한다. 숙박시설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그냥 서킷 주변에 탠트를 치고 벌레와 사투를 하면서 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냥 그 자체도 르망의 축제의 일부라 생각하고 많이들 그 자체를 즐긴다고 한다. 

르망 24는 정말 내 블로그 제목처럼 차미남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4시간 동안 그 험난한 서킷을 도는 초인적인 레이서들의 집중력과 자동차의 성능과 내구성이 응집되어 있는 이 차에 미친 대회를 직관해보고 싶다. 

그럼 이상으로 르망 24에 대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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